평소 모병제의 긍정적인 면도 주시해야 하고 적용 가능성에 대해 사회적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병제를 이렇게 쉬운 논리로, 이렇게 즉흥적인 발상으로 다가서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줘서 가고 싶은 놈만 가게 만들면 다 해결된다...
이게 글쓴이의 핵심 주장 같은데 부디 마이클 샌델 교수의 그 유명한 저서인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부터 좀 읽고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군대에 가고 싶은 놈이 어디 있습니까?
얼마의 돈을 주면 가고 싶은 직장으로서의 군대가 될 수 있을까요?
가고싶은 놈만 가게 만들자라는 말씀은 결국 갈 수밖에 없는 놈만 가게 만들자라는 논리와 완전히 등치입니다.
딴 일해서 군대보다 더 여유있게 지낼 수 있는 놈은 딴 일 하면서 당당히 면제받는 것이고
못입고 못먹어서 감옥갈바에야 군대가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군대가라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지금은 온갖 눈치를 봐가면서 자식 군 면제시켜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소위 말하는 사회 지도층이나
재벌들에게는 아예 당당한 면죄부를 쥐어주는 꼴밖에 안되는 겁니다.
군대 다녀온 분 아무분이라도 말씀 한번 나눠보시지요.
돈 좀 쥐어주면 다시 군대갈 생각 있는지.....
모병제가 가지는 장점도 많습니다. 징병제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모병제가 갖는 부작용에 대해서 너무도 쉽게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건전하게 논의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 충분한 대안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좀더 신중히 생각해보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