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과 야당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 아니다.”
이 말은 어제 해질 무렵 전날에 게재한 “야당과 여성의원들에게 묻는다.” 제하의 글을 보고, 우려의 전화를 해준 후배에게 한 말이다.
나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인 정치적 비판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에 대하여,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박대통령의 나체 합성 그림에 대하여 격노하는 글을 쓴 것은 다음 3가지 이유다.
첫째는 타인의 작품을 허락도 없이 도용한 풍자 그림이, 우리가 헌법으로 보호를 해주고,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을 해줄 가치가 있는 창작예술이며 표현의 자유냐는 것이다.
이는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말하기 이전에, 엄히 책임을 묻고 단죄를 해야 할 표절과 도용의 범죄이며, 동시에 문화발전을 가로막고 저해하는 사회악이라는 것이 촌부의 견해다.
원작자로부터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져야할 표절과 도용의 범죄를, 국회의원 표창원과 제일야당인 민주당이 단지 정적인 박근혜대통령을 조롱거리로 만들기 위하여, 헌법이 보장하는 예술이며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를 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위법이며 이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건 동조하는 지들끼리 골방에서 키득거리며 보고 즐길 수준이지, 제일야당인 민주당이 국가 헌법의 정신으로 보호해줄 창작예술이 아니라는 말이다.
둘째는 가뜩이나 어지러운 탄핵정국에서, 위기에 처한 국정을 수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국회의원이, 그것도 국정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제일야당인 민주당이 오로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핵된 대통령을 조롱거리로 만들어, 국민들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극단적인 국론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작태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위기에 내몰린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정권탈취에만 모든 것을 걸어버린, 도박꾼들 같은 민주당의원들의 작태를 보면서, 패거리정치로 온갖 패악을 떨고 있는 저들이 정권을 잡을 이 땅의 미래가 두렵고 무섭게 느껴진 것은 촌부만이 아닐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알아야 할 것은, 지금 삼거리 주막집에서 벌이고 있는 도박판을 깨고 엎어버리는 일은, 옆에서 구경하는 술 취한 술꾼 하나면 족하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어느 시대건 문화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수용하여 승화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인데, 박근혜대통령의 나체 그림을 표현의 자유로 용인한다면, 가뜩이나 부패한 저질들의 패거리정치로 혼란을 격고 있는 3류 정치판에서, 의원들 자신들마저도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민주당과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문재인을 비롯하여 추미애 등등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쏟아내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민망한 패러디 그림들과 사진들은, 촌부의 우려가 기우가 아님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작품은 예술가 자유이고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박대통령의 나체 그림에 대한 문재인의 말은, 표창원이 국회에서 전시회를 열어준 것이 부적절 했을 뿐, 존중돼야 할 예술이고 표현의 자유라는 것인데, 원론적으로 옳은 말이고 이의 없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향해 극단적인 증오와 불신으로 대립을 해오고 있는 한국의 정치현실에서, 문재인이 존경한다는 전직 대통령들과 그들의 부인인 김대중과 이희호 노무현과 권양숙을 대상으로,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문재인과 야당들이 말하는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빙자하여, 박근혜식으로 민망하게 그려대도 괜찮은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장이 어떤 것인지, 문재인과 야당들은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촌부의 말인즉슨, 박근혜대통령의 나체 그림에서 보듯이, 특정인을 향한 특히 정치인을 향한 절제되고 정제되지 않는 표현의 자유는, 전통적인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수용할 능력도 없는 저질의 3류 정치현실에서, 국민들을 니편 내편으로 가르고 서로를 향한 증오를 부추기며,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사회악이 되는 연유로, 사회 지도층 특히 여야 정치권에서, 정치발전을 꾀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어가는 차원에서 단호히 배제하는, 엄중한 무언의 약속인 묵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과 민주당이 알아야 할 것은, 불법적이고 반문명적인 박근혜대통령의 나체 그림을 예술가의 자유이고 존중돼야 할 표현의 자유라는 문재인의 말은, 국민들이 절망하고 있는 3류 정치를 개혁하고 국정을 안정시키기는커녕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위기로 몰아가는 악수이며, 이는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오동나무 밭을 개똥밭으로 만들고, 오동나무 밭에 사나운 개들을 끌어들여, 봉황을 쫓아버리는 어리석음으로, 봄날의 꿈을 실패시키는 화근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인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고작 저딴 식으로밖에 해석하지 못하는 문재인이 한심하고 우리시대가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1월 26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강바람이 눈 위에다 창작해놓은 예술작품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