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주제입니다. 여군, 여경, 여소방관의 선발 기준이 체력점수가 남녀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게 과연 성평등이냐 성차별이냐 요즘 남편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토론을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는 답정너입니다.
신체적 차이때문에 체력점수가 다름을 두고 똑같이 해야한다는 분들께 당신들은 어쩌면 여성을 혐오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예를 들어 신체적인 차이가 문제라면 모든 기업은 이윤추구를 위해 여성이 결혼하거나 임신하면 해고해야 합니다. 그것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처사입니다. 남자 직원보다 여자 직원이 다른 이유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도 임신 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었으며 직종은 심지어 사무직이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이것은 극단적인 예를 든 것 뿐입니다.
과연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하여 어디까지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가. 어디까지 법을 제정해야 하는가. 왜 남자는 (자신보다 잘나가거나 자신보다 편한 일을 하는) 여자를 혐오하는가.
저는 군인, 경찰, 소방관이 윗몸일으키기, 빨리달리기, 팔굽혀펴기를 많이 할수록 더 일을 잘하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녀 체력 점수 기준이 다르더라도 제각각 선발 기준을 통과하면 같은 훈련과정을 소화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왜 군인,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원이 되고 싶어 할까요. 편하게 돈만 벌려고 남자경쟁률보다 높은 여자 경쟁률을 뚫고 그런 직업군을 택할까요? 누군가는 철없는 꿈이라고 일축할지 모르겠으나 그들에게도 자아실현에 대한 소망이 있어서 그러한 직업군을 택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어떤 이들은 여자라 하여도 애국심, 사명감,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서 그러한 직업을 택하는 것 아닐까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근육량만이 군인,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원을 훌륭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이소 알바를 하여도 남자가 손해, 편의점 알바를 하여도 남자가 손해, 그냥 회사를 다녀도 남자들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고 손해라고 하는 글들이 돌아다닙니다.
여자는 대부분의 회사에 비효율 적이고 운전을 하여도 못미더우며 때로는 투표권 행사도 어리석게 한다는 지적을 하는 이들은 본인이 여혐에 쩌들은게 아닌지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할머니, 어머니, 아내, 여자 형제들, 딸 모든 여자들이 나와 상관없고 혐오스럽고 이기적이고 남자들을 이용하기만 하는 존재라고 치부하고 싶은가요? 여자들 또한 당당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 모습이 꼴 보기 싫다면 이미 그 사람은 여혐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여성 또한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현재 기준으로는 군 복무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고 징병된 군인들에 대해서도 위험수당을 챙겨주지는 못할 망정 최소한 최저임금은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급해서 지불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군대의 현 시스템은 인권을 유린하고 있으며, 군 방산 비리만 척결해도 예산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