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것을 믿느냐?(요11;17~27).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이 말씀은 나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이미 나흘이나 지난 뒤 그를 다시 살리시려고 가셔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먼저 죽음이 무엇이며, 또한 부활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그 실체 안으로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생명으로 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우리의 원조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서 오게 된 것입니다. 이 때에 찾아온 죽음은
첫째, 생물학적인 죽음이고, 이 주음은 우리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영적인 죽음입니다. 이 죽음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절대자이신 하느님에게 있는 것을 인간이 가져옴으로서 세상적인 판단의 눈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죽음이며 지금도 우리들이 자기는 유식하고 현명하다고 하여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나 실은 그 판단이 자기를 죽이는 심판과 죽음을 가져오는 철 몽둥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옥행입니다.
셋째는, 영적 죽음을 죽이는 죽음입니다. 이 죽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생물학적인 죽음과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 말씀 곧 그 판단의 법인 선악과의 법을 죽이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으로서 그 법과 계명의 굴레에서 죽어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넷째는, 둘째 죽음인데 이는 모두가 부활할 때 영적 죽음의 상태에 있는 영혼이 영원한 불 못의 세계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되는 세계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불사불멸의 존재이기에 생명 부활을 하여 영생에 이르거나, 아니면 영멸의 세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부활이란 무엇인가?
나자로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것은 부활이 아니고 재활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얼마를 더 살다가 다시 죽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재활은 지금도 우리들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다릅니다. 부활은 그 영혼이 영적인 죽음을 죽이고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서 이는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입니다. 특히 예수님은 그 육체도 부횔 하셨는데 이는 이 세상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될 것을 미리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세례를 받아 법과 계명을 죽이고 완성하여 하느님의 용서와 사랑의 화신으로 다시나면 주님의 부활의 영성에 입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다시 난 우리들은 진리가 주는 대 자유의 삶을 살며 바람처럼 임의로 자유자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은총을 믿음으로 거저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라? 알고, 그 아는 것을 맞아 드리고, 그 맞아드린 것을 내 영혼에 이루고, 그렇게 이룬 생명의 말씀이 내 영혼의 실체가 되어 하나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뜻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 생각대로 말을 하고 그 말대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카페 연옥영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