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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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4대강, 언제까지 손 놓고 있을 텐가(한겨레, 2016-08-28) “4대강을 막은 16개 보가 완공된 지 5년째 되고 있다. 잘 흐르던 강물을 보로 가둬 호수로 만든 뒤 초록빛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녹조 현상이 해마다 벌어진다. 물고기 떼죽음과 큰빗이끼벌레, 붉은깔따구 유충과 실지렁이 번창, 기생충 감염 사태 등 누가 봐도 강은 죽어가고 있다. 생태계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 독성을 띤 남조류가 번져 상수원을 위협한다. 특히 낙동강이 심각하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4대강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아니다 “낙동강 녹조는 4대강 사업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낙동강 녹조 발생은 지류와 지천에서 유입되는 가축·생활폐수가 원인이다”며 “(환경단체 등이)녹조발생 원인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4대강 보를 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다.(홍준표 경남지사, 서울신문 2016.08.29)
4대강정비사업은 MB정부가 2008년 12월 29일부터 2012년 4월 22일 까지 2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대하천 정비사업이다.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은 주로 환경단체와,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그리고 불교와, 천주교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낙동강 녹조가 전혀 없었는가? 아니다 발생했다. 언론보도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동아일보 기사 모음>
1.바다엔 赤潮 강엔 綠潮(1997.6.20)- 부산 강서구 녹산동 녹산 앞바다에 적조가 발생해 수문 왼쪽 서낙동강 유역에 발생한 녹조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2.낙동강 녹조-남해안 적조 확산…식수공급 차질 우려(1997.8.4)
최근 불볕더위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낙동강의 녹조류 농도가 높아지고 부산 광안리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적조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25일경 장마가 끝난 뒤 서낙동강 지역의 녹조류 농도가 1백ppb를 밑돌았으나 2일 이후 1백20∼1백60ppb로 높아졌다고 3일 밝혔다.~~조용휘기자〉
3.(사설) 죽어가는 강과 바다(입력1997.8.30- 수정 2009.09.26)- 남해안 적조(赤潮)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에서는 백화(白化)현상이, 팔당호와 대청호 등 전국 하천과 담수호에는 녹조(綠藻)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마디로 전국의 강과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 수도권과 중부지역의 상수원인 팔당 및 대청호 그리고 낙동강 수계의 녹조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남해안의 적조, 동해안의 백화, 하천과 담수호의 녹조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난 것은 수질오염이 한계상황에 이른 게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지금부터라도 강과 바다의 오염을 막을 근본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제대로 정화하지 않은 채 지금처럼 계속 흘려보낸다면 강과 바다가 죽는 것은 시간문제다. ~~~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다. 올바른 정책도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4. 4대강 2005년까지 1,2급수로… 내년 수질개선 5300억 투입(입력 2002.8.04 수정 2009.9.17) --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등 4대강의 수질개선사업에 내년 중 5300억원이 투입된다. ~~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1999년 설치된 한강수계관리기금과 지난달 설치된 낙동강 등 3대강 수계관리기금에서 모두 5300억원을 내년 중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오마이 뉴스>
[사진] 낙동강 하구 삼락둔치 일대 녹조현상(2009.9.6)- 낙동강 하구 일대에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삼락둔치 수변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경전철 다리 아래와 삼락둔치 수면부에 있는 시설물이 있는 곳에 녹조현상이 발생했다"며 "두 곳의 공통점은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다는 것으로, 물이 흐르지 못하면 썩는다는 아주 상식적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4대강 정비사업에서 낙동강에 보를 8개 건설한다는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물이 고일 것이고, 그러면 이와 같은 녹조가 발생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낙동강 하구 삼락둔치 수면부에 있는 시설물이 있는 곳에 녹조현상이 발생했다.(사진)
식을 줄 모르는 4대강 사업 논란의 끝은 어디인가? 찬성과 반대 어느것이 정당한지는 세월이 흘러야 알수 있을 것 같다. (성범모/ 경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