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방첩'1960년대~70년대 그랬었습니다.그 때 그 당시 우리나라는 거리마다 마을마다 전봇대와 담벼락에 나붙은 구호는 온통 붉은색 반공 방첩의 시대었습니다.이에 사람들은 낯모른는 사람이 산에 가면 '혹시 저사람 간첩이 아니야?'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 봐야 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초.중.고학생들은 표어 짓기와 포스터 그리기 그리고 글짓기와 웅변대회등으로 반공 방첩에 대한 확고한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가정에서의 아빠는 간첩을 잡는 일로 엄마는 신고하는 일로 방공 방첩의 역할을 다했다.극장에서는 간첩 잡는 똘이장군'이 국민들의 반공 방첩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그로 부터 강과 산이 몇번씩이나 변한 우리사회는 지금 이러한 반공 방첩의 붉은 거리의 모습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그 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만을 어렴풋이 남긴채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도도한 물결 앞에 반공 방첩은 그렇게 우리사회로 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외관상일 뿐이였습니다.그 시절의 반공 방첩이 이제는 '종북 좌파 빨갱이'라는 악성종기로 연원히 생존하고 있었습니다.이로 인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말로 북한에 먼저 가실거냐?'고 따지고 이에 대해 "왜 우리기 이런질문을 주고 받아야 되나요?라는 대답을 해야만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바로 어제지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Jtbc ''썰전'에 출연했습니다.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미국보다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진짜냐”고 물었습니다.
이를 들은 문 전재인 전 대표는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게 참..."이라며 웃었고. 전원책 변호사는 "솔직하게 얘기해도 된다. 내가 바보처럼 보인다든지"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미국이든 북한이든 러시아든 국익에 도임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나겠다는 것"이라며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협의해 북한에 먼저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될시 '북한을 먼저가겠다'는 말이 논란이 되는 세상인 것을 보면 결국 우리사회가 1960년대 박정희식 '극우적 반공논리에서 한발짝도 진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참 씁쓸하다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