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 가 봤지만
서울 어딘가에 "박정희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박정희"와 "도서관," 이게 맞는 언어의 조합인가?
기절 초풍할 모순어법이다.
아니, 박정희가 살아 생전에
책을 쓴 것은 고사하고
읽기라도 했단 말인가?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었어?
시간 나면 궁정동 오입당에 납시어
오입질을 해야지,
그 아까운 시간에 무슨 책을?
남이 도서관 만드니까
저 저질 추종자들은
아무나 도서관이 어울리는 것으로 알았나 보다.
아니면 저 애들 눈에는 궁정동 오입당이
도서관으로 보였나?
하여간 세상에
"박정희 도서관" 같은 코미디가 어디 있나?
자다가도 웃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