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혼란과 여중생 폭행 사건
처벌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의 시각은 참으로
비참함 그 자체입니다.
법으로 모든 걸을 해결하겠다는 한국 사회
청소년에게 사형까지도 집행할 법이 필요하다는
한국 사회...
과연 아이들이 그것을 무서워할까?
법이 무엇인지 처벌이 무엇인지 모르는
철부지 청소년들에게 그것이 통할까?
이것은 답이 아닙니다.
그 비행 청소년들이 자신의 잘못을 알 수 있도록
선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제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식이 아니라고 그렇게들
떠드는 모양인데 이것이 우리 사회의
그릇된 암묵적 살인 행위라는 것입니다.
폭행이 무엇인지도 그들은 모릅니다.
그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충동을 억제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들을 폭력자로 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청소년들은 오직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들은 그것을 범죄로 보지 않습니다.
이런 행위가 더 무서운 것입니다.
훗날 어른이 되어 후회하겠지만...
그때는 그 청소년이 또 범죄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범죄의 악순환이지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식을 대하듯이
그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교육하는 것이
청소년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인성 교육이 먼저다.
범죄가 어떤 것이며, 그런 짓을 했을 때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는지를 우선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사회의 어른이나
모두 나서서 청소년의 앞길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부모도 집안에서 싸우고, 선생도 자기들끼리 싸우고,
지식인은 지식인이라고 싸우고,
방송은 추악한 현실에 매몰되고.
정치인은 정치인이라고 싸우는 현실이 유감입니다.
전쟁이 아니면 다행입니다.
우리의 병든 마음은 공익적 목적을
상실한 상태에서 일상적인 싸움으로
대리 만족을 합니다.
나라도 욱하고, 정치도 욱하고,
어른도 욱하는 사회 그래서 슬픕니다.
한 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한 사회, 한 발 양보하는
것이 미덕인 사회, 이런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배려의 교육을 합시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의 앞날을 위해 모범을
보일 때 청소년들은 아름답게 성장하겠지요.
현실에 기대에 서면 시인 이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