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각종 행사가 많아지는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9시뉴스에 심심치 않게 토픽으로 나오는 주제가 있다. 바로 술을 과하게 마시고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인데 사소하게 시비가 걸려 다툼이 일어난 사건부터 자동차 사고로 인해 일어난 엄청난 인명피해까지 많은 문제가 생긴다.
무엇보다도 술을 과하게 마시고 운전을 하여 생기는 인명피해는 매년 끝이질 않고 있으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들여다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연간 사망자는 4621명 그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583명, OECD 회원국 중 비율로 보면 단연 꼴찌이다. 이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어나는 시비들과 이성적 판단이 어려워져 생기는 묻지 마 살인사건등 음주로 인한 사건 사고들을 논한다면 끝이 없다.
요즘 또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건으로 신입생 OT와 MT에서 일어나는 술로 인한 추문들이 있는데 서울의 명문 대학부터 지방의 대학까지 전국 방방 곳곳 조용한 곳이 없다. 얼마 전 모 대학에서는 여자 신입생에게 억지로 술을 먹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도 있었고 모 대학에서는 신입생들과 술게임을 성추행 하듯이 하여 뉴스에 보도된 사건도 있었다. 지식의 요람이라는 대학에 와서 신입생들이 처음 겪는 문화들이 범죄와 다름없는 일들이라니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다.
이런 문제들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는 우리의 신체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알코올은 직접 위벽을 통해서 혈액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산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로 위암과 간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흡수된 알코올은 알코올탈수소 효소에 의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뒤 혈액에 섞여 온몸에 퍼지는데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에 들어가면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며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소 결핍을 야기하는 등 신체에 직간접적인 문제들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모든 이들이 한번쯤 후회한 경험이 있을만한 주사가 있는데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한 후 뇌에 흡수되면 이성적 판단을 하기가 힘들어짐으로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언사, 폭언, 욕설 등을 할 수도 있고 추태를 부리거나 폭행을 하는 등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만한 일들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끝까지 달리자’라는 문화를 없애 인생의 후배들이 이런 범죄 같은 문화들을 격지 않게 해주는 게 우리가 해결해야할 숙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