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이 사는 길은 바른 결단뿐이다.=
병원이 병원답게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나아가 세상을 구하여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려면, 병원의 시스템이 완비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보듯이, 의사가 감염되고 병원이 오염되어 있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고, 오히려 의사는 사람을 죽이는 악마가 되고, 병원은 세상을 어지럽히며 지옥으로 만드는 소굴이 돼버린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의 시작이고 중심인 정치 또한 마찬가지로 병원과 같은 것이다.
각 분야에서 국정을 책임 맡아 이끌어갈 주무장관들이, 5대 비리로 대변되는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있고, 조정이 이들의 소굴이 되어 있다면, 나라가 어찌되겠는가?
사사로운 단체와 기업들은 물론 정당 또한 마찬가지다.
단체와 정당을 이끌어가는 면면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있다면, 그 자체가 청산하고 척결해야할 적폐이고 부정부패의 집단이며, 패거리들의 소굴일 뿐이다.
작금 온 나라 국민들을 놀라게 했던, 이유정 헌법재판과 후보의 주식대박 사건과 함께,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은, 너마저.... 니들 역시.....라는 탄식을 절로 나게 한다.
개인적으로 바른정당이라는 이름 그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온건하고 온전한 바른 정당이 탄생하는 시작으로, 무엇보다도 정책과 토론을 바탕으로 여당과 경쟁하는, 야당다운 야당으로 성장하는 씨앗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혜훈 대표의 사건은 신생 정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꺾어버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야당이 이렇게 면목을 잃고서, 적폐청산과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면서, 또 다른 적폐를 만들고 부정부패의 실체가 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견제하겠다는 것인지, 할 말을 잃게 한다.
문제는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을 당의 대표직에 기대서 가고 싶은 이혜훈 대표가 아니고, 바른정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두 기둥인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행보다.
바른정당의 기치인 깨끗한 보수 바른 정치를 위해, 이혜훈 대표를 즉시 당 대표직에서 사퇴시키는 관련 조치들을 진행하면서, 바른정당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진력을 다해야 하는데, 어수선한 파장에서 술 취해 휘청거리며, 갈 길을 잃어버린 취객처럼, 헤매고 있는 상황이 딱하기만 하다.
바른정당이 사는 길은 바른 결단뿐이다.
한국의 정치판에서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보수나 진보 좌파나 우파라는 말 자체를 믿지 않고,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 촌부이지만........
깨끗한 보수 바른 정치를 지향하는 신생 바른정당이 사는 길은, 지금까지 한국의 정치사에서 어느 정당도 하지 못한, 신속하고 단호한 바른 결단으로 바른 정치의 모범을 보이며 실천하는 것뿐이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이지만,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과 영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바른정당이 하나가되는 동서화합의 당이 출현하여 주기를 바랐었는데......
3김으로 대변되는 패거리 정치, 망국의 지역주의 정치가 아닌, 동서가 하나로 화합하여, 국가와 국민만을 위하는 정당이 출현, 영호남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선도하여 나가기를 학수고대하며, 오늘도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 강변에서, 인연의 세월을 기다리고 있는 촌부로서는, 꿈을 깨는 슬픈 일이다.
바라건대 바른정당이 원내 정당이 되지 못한다하여도, 스스로 썩은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아, 국민을 위한 바른 정당으로 다시 서서, 이 나라 정치발전에 이바지하며,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선도하여 나가는 정당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9월 3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어제 해 저문 저녁 아름다운 노을빛에 신령함을 더하고 있는 국사봉(國師峯)과 조용히 앉은 섬진강 인문학교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