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거리로 나가라
우리의 젊은 시절도 너희들과 같았다.
거리로 나가 너희들의 이야기를 던져라
거리에서 너희들의 꿈을 던져라
뙤악볕의 뜨거움도
찬서리의 냉기도
젊음의 열기와 젊음의 항거를 즈려밟지 못한다.
젊은이여 거리로 나가라
너희들의 열정과 너희들의 주장과
너희들의 순수성이
너희를 살리고
관속에 묻혀있는 이 나라를 살린다.
젊음의 열기로 젊음의 주장으로
광기의 왜구를 도륙하고
탐욕의 부역자를 처단하라.
삶이라는 핑계로 어둠의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긴 기성의 부역자는 이제 무시해도 좋다.
자신의 선택이 떳떳함을 말하며
역사의 개로 남은 기성의 반역자는 이제 말없이 밟아도 좋다.
젊은이여 거리로 나가라
잘못된 역사강의
잘못된 철학강의의 더러운 중립의 주장은
정의를 부정하는 정권의 꼼수일 뿐이다.
정의는 말없이 묵묵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의는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젊은이여 지금 이순간 거리의 젊은이여
지금 이순간 왜구의 노략질을 엄단하려는 젊은이여
그대들이 이 시대의 정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