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말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주변에 인정하기 어려운 기득권자들이 모입니다. 그 분들이 결국
권력을 행사하고 기득권자 중심의 정부가 되지 않겠습니까?"
1-2차 토론회에서의 '친재벌 프레임'을 살짝 바꿔 이번에는 '친기득권 프레임'을
내밉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자극적인 발언들을 나열합니다.
"주차장 청경을 동사시켰다는 걸로 논쟁이 된 진익철 서초구청장, 세월호 다이빙벨
상영 관련 부산영화제에 압력을 행사했던 정경진, 이런 분들 이제 그만 청산하시고
내보내면 안되겠습니까?"
매우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이는 문재인을 '친기득권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발언을 첨언한 것으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위 발언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문재인 캠프는 토론회 직후 이 부분에 대해, 문재인 부대변인 성명을 내었습니다.

내용 출처 : 문재인 캠프 https://twitter.com/MoonJaeIn365
해당 내용에 대한 '문재인 측 입장' 기사 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2610611&sid1=001
즉 이재명 후보는 지난번 '법인세' 문제 때와 마찬가지로,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논란이 될 발언으로 문재인을 공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말했습니다.
"사람에게 '친재벌 딱지' '부패한 기득권자' 같은 딱지를 붙이는 것은
'종북좌파 딱지'와 다를 바 없다"
"중도와 합리적 보수 우파까지는 확장하고 포용해야 한다"
평생을 독재권력과 맞서며 투쟁해온 청렴한 원칙주의자 문재인에게
'친재벌' '친기득권' 프레임 들이대는 이재명 후보님께 전합니다.
무엇이든 한쪽으로 과하게 치우쳐있는 것은 균형을 잃고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국민들에게 설득되지 않을 프레임으로 문재인을 공격하기에 앞서
이재명 시장님이 왜, '안정감이 없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는지 먼저 심사숙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대통령 이란 자리는, 모든 국민의 중심에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과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는' 자리입니다.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공격해서 이득부터 취해보자는 조급한 심리와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가치관과 시선으로 어떻게 그것을 해낼 수 있을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시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출처] 문재인을 '친기득권'으로 몰기 위한 이재명 발언, 사실 아니다.|작성자 경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