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의 발언이 "주적을 알 필요없다." 였던가?
토론을 정확히 보지 않은 유권자들을 현혹할 목적으로 주적을 모르는 후보라고 말하지 말자.
비겁하다.
문재인 워딩의 의미는, "주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대통령으로 적절치 않다." 라는 뜻이었다.
현대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법이다.
어제의 '중공'은 오늘에 와서는 무역규모 1,2위를 다투는 교역 상대국 '중국' 이 되었고,
병인양요를 일으켰던 '프랑스'는 오늘에 와서는 무역규모 6위의 교역 상대국이 되었다.
이렇듯 자신들의 이익과 상황에 따라 '피아'가 돌변하는 국제상황에서, 굳이 어느 한 국가를 '적'으로 규정하는 멍청한 짓을 하는 국가는 없다.
설혹 그럴 필요가 부득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대통령 후보들이 나서서 말할 필요는 없다.
그건 그 아랫 조직에서 하면 될 일이다.
기업에서도 보면 2개의 팀이 서로 다투는 상황이 될 때, 팀장은 섣불리 상황에 끼어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팀장이 끼어들면 더이상 그걸 조율하거나 협상할 테이블이 사라지기 때문이고, 그렇게 되면 본부장이나 부문장급의 윗선으로 일이 확대되어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커지기 때문이다.
폄하하는 말이 될런지도 모르지만....
얼마전 나왔던 화이트컬러 다수가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말의 의미를 어제, 오늘 새삼 느낀다.
사회생활 해 본 사람들이 느끼는 안정감에 대한 기대를 문재인이 받을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어제의 토론회에 대한 내 관전평은,
"팀장 자리를 탐내는 칭얼대는 4명의 팀원과 1명의 팀장이 보여준 회의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