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예전에 큰 지진이 왔었습니다. 무려 진도 7.1 이상이 되는 엄청난 지진이 새벽에 일어났죠.
다행히도 밤에 일어나서 인명 피해가 없어서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라는 것에 놀라웠죠.
그 이후 여진은 게속되었고 6개월 후 쯤에 진도 6.5가 또 왔습니다. 그 때 많은 건물이 무너져 내렸어요.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건물이 조금씩 조금씩 약해져 가고 있던 중에 확 무너진 것이죠.
무려 200여명이 죽고, 많은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그 후로 여진은 4년 가까이 계속되었고, 4.0-6.0 사이의 것들도 많이 왔죠.
한국에 지진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어난 것을 보니 당황스럽네요.
아무튼 제가 살고 있는 나라에서 큰 지진을 겪으면서 이 나라가 시작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속적인 지진 대피 요령을 훈련한다는 겁니다. 한국에 맞는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훈련하는게 중요하겠죠.
두 번째는 (사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늘 집 안에 충분한 물(페트병)과 비상 식량, 손전등, 담요 등을 모아논 박스를 비치해 놓는 겁니다. 막상 지진이 큰 것이 오면, 전기, 수도 다 끊깁니다. 설령 물이 나온다 해도 상수도 파손으로 인해 물이 오염될 확율이 높기 때문에, 물을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세 번째 차량에 기름을 언제나 반 이상을 채워 놓아야 합니다. 지진이 크게 나면 다른 도시로 신속히 빠져 나와야 하는데,
기름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생겨서 막상 못 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건물 안을 피해서 차 안에서 몸을 피신해야 하는데, 특히 겨울일 경우 히터를 충분히 틀어 추위로 부터 몸을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설명하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