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룡대(飛龍臺)에 가득한 봄볕을 보면서=
예로부터 전하는 용(龍)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닌다는 비룡승운(飛龍乘雲)은, 문맥 그대로 해석하거나 오행과 풍수로 풀어보면, 어질고 총명한 현자(賢者)가 기회를 만나 천하를 이롭게 하는 뜻을 펴고, 의로운 의인(義人)이 난세를 만나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마음이 어진 인자(仁者)가 천심과 민심을 얻어 나라를 다스리는 왕 즉 대통령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연유로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대대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비룡승운의 때를 얻기 위해 노력하였고, 정유년 이 봄날 또한 마찬가지이며, 과학이 발달하여 천지가 개벽을 하는 미래의 세상에서도, 이 비룡승운의 때는 유효한 기회가 되고, 개천에서 용이 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 될 것이다
문제는 봄바람이 꽃들을 차별하지 않듯이, 이 비룡승운의 때는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봄풀들이 봄바람에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봄날을 빛나게 하듯이, 비룡승운의 때를 자신의 뜻을 펼쳐 천하를 이롭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였고, 우매한 사람은 자신에게 찾아오고 주어진 기회, 비룡승운의 때를 알지 못하고, 무시하며 걷어차 버렸다.
용(龍)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비룡승운(飛龍乘雲)은, 곧 용이 좋은 운수를 타는 비룡승운(飛龍乘運)이고, 이 승운(乘運)은 하찮은 뱀도 용이 되어 하늘을 나는 좋은 기회인데.....
이 아름다운 봄날 저마다 비룡승운의 때를 만난 용(龍)이라고 자처하며, 뉴스에 등장하고 있는 대권 후보들 가운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 비룡승운의 때를, 천하를 이롭게 하는 도구로 만들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스스로 좋은 운수를 걷어차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은 누구일까?
천하는 주인이 따로 없는 물건이고
천하 또한 사람을 가리지 않으니
우매한 사람이 천하의 주인이 되면
천하는 그만큼 우매한 세상이 되고.
사악한 사람이 천하의 주인이 되면
천하는 그만큼 사악한 세상이 되고
포악한 사람이 천하의 주인이 되면
천하는 그만큼 포악한 세상이 되고
총명한 사람이 천하의 주인이 되면
천하는 그만큼 총명한 세상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매한 대통령의 뒤에는
그를 지지하는 우매한 국민들이 있고
사악한 대통령의 뒤에는
그를 지지하는 사악한 국민들이 있고
포악한 대통령의 뒤에는
그를 지지하는 포악한 국민들이 있고
총명한 대통령의 뒤에는
그를 지지하는 총명한 국민들이 있다는 것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3월 17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우리 시대의 신인(神人)을 기다리고 있는 비룡대(飛龍臺)에 봄볕이 가득하고, 담 넘어 매화꽃들이 만개하고 있는 강변을 지나 신령한 국사봉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