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학에는 미명호라는 호수가 있고 호수 옆은 숲입니다.
베이징대학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강의는 오후 6시에 끝나고 그 이후 기숙사 소등 시간인 밤 11시까지는 자유시간입니다.
그 자유 시간에 커풀이 있는 학생들은 미명호 옆의 숲속에서 데이트를 하는 데, 찐한 장면이 많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섹스를 하고, 저기서도 섹스를 하고...
그래서 모택동 시대 때부터 베이징 시민들은 베이징대학을 ‘연애소굴’이라고 불렀답니다.
이것은 소설가 김동선씨가 쓴 장편소설 『베이징 특파원』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김동선씨는 시사저널 창간 주역으로 편집국장을 거쳐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분입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구요, 중국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택동 시대에 중국 지도부는 베이징 대학에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주었다는 사실을 모르지요. 그 시대에도 베이징대학 캠퍼스 안에서 모택동을 욕하거나, 공산주의를 비판해도 안 잡혀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이징 시민들은 베이징대학을 ‘自由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베이징 특파원』 소설 내용은 모 신문사 베이징 특파원 장민호와 베이징에 관광을 온 그 신문사 회장 부인이 밀통을 하는 ‘역대급 불륜사건’이 소재인데 첫 페이지 읽으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니어서 얻는 게 많습니다. 꼭 읽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