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은 명확합니다.
박근혜 퇴진(하야 또는 탄핵)
이 중 하야는 청와대의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럼에도 작은 기대를 한다면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이 말한 숨겨진 8개의 문서가 공개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더이상 버티지 못할 상황이 있겠네요.
탄핵은 국회의원 머릿수에서 헌법재판관의 머릿수 놀음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가 퇴진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나요?
대한민국은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퇴진하면 위로는 되겠지만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10대 기업은 700조가 넘는 돈을 묶어 두고 있는 반면 노동자들은 철도노조를 비롯하여 파업과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자살율, 출산율, 청년실업, 노인빈곤, 불평등 외교(사드, 위안부, 한일군사협정, 자원외교), 국정교과서 등 열거하면 끝이 없을만큼 많은 문제가 박근혜 퇴진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박원순, 이재명 등 차기 대권 주자들이 촛불집회에 참가하여 명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충분합니다. 명연설이 없더라도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대권 주자들이 말을 할 때가 지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들어야할 때입니다.
수능을 마치고 거리로 나온 고3 학생들에게 "어떤 계기로 이자리에 나오셨습니까?"라는 질문 대신 "대입 제도가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는지?" 물어야 하고,
가게 문을 닫고 나온 상인들에게 카드 수수료가 얼만큼의 부담인지,
유모차를 밀고 온 어머니들에게 어떤 출산 지원, 육아 지원이 필요한지,
농민들의 삶에 쌀값 폭락이 어떤 의미인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안한 눈빛을 읽고 묻고 들어야합니다.
(언론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번 26일에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라고 인터뷰 해야합니다.)
그리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987년 6월월 대투쟁의 뼈아픈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99% 국민들은 생활고에 허덕이게 만들고 박근혜, 최순실을 비롯한 1%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비정상으로 만든 대한민국을 99%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