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만 되면 부모님 집으로 찾아가는게 귀찮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나는 추석때 부모님 찾아뵙는게 귀찮을까?
그리고 TV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찾아뵙는걸 부담스러워 합니다.
저의 경우는 아래의 이유 때문에 부모님 찾아뵙는게 부담스럽습니다.
1. 일단 방문하면 먹을 것을 너무 많이 준다.
(거의 고문 수준이다.)
2. 명절때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쉴 수가 없다.
그래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니...
현대 사회의 가족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경사회에서처럼 아들, 손자, 며느리 모두 같이 살면 명절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부모님을 떠나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벌지만, 부모님과 또는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것의 drawback 대비 장점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즉 기회비용(가족과 함께 사는것 포기하기)이 이윤(돈벌기, 혼자만의 자유 ...)에 비해서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산업화/정보화가 되어 가족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기 어렵습니다.
아마 200~300년 정도 후 문명이 더 발달하면, 가족과 떨어져 살지 않아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제 체제가 생길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명절때 불편하더라도 가족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더 욕심을 내려 놓아 본다면, 직업을 바꾸어서라도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 모르죠.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예상 외로 행복감이 높은 것은 아마도 대가족이 함께 모여서 살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