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하여 김종인씨가 4월 13일 투표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것이라 생각하고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가 김종인씨의 예상과 달리 1당하는 선전을 하게 되는 소식을 듣고 짐을 풀었다는 말을 들었다.
더민주의 지지자로써 김종인씨가
1) 더민주에 온 초기에 어수선한 당을 안정시키는 공적이 있었고,
2) 경제 민주화를 슬로건으로 내 세우며 총선에서 박근혜씨의 경제 정책 파탄을
신속하게 공격하여 의제를 선점하는 등 총선에 일정한 정도의 공헌을 한 바 있다.
그런데 동시에 김종인씨는 지나치게 권위를 앞세우는 지나간 시대의 인물임을 보여주었고, 김종인씨가 선정한 상당 수의 비대위원 또는 공천관리 위원들 또한 사고가 구태의연함을 총선의 진행 과정에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사실 몸은 더민주에 있지만 조중동이나 종편의 논리에 부합하는 새누리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그리하여 더민주의 성적에 일정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성적표의 점수는 좋다. 그러므로 지금이 김종인씨는 대표에서 물러날 적기이다. 더 이상 대표로서의 역할은 자중하시라. 정히 역할을 하시려거든 더민주에 애정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서 조언 역할에 머무르시라. 나머지는 좋은 후배들에게 맡겨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