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독립에 반대합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참 좋은 말입니다.
소방에 들어온지 20여년이 훌쩍 넘었지만 근무자세를 항상 물과 같이 하려고 애썼습니다.
소방은 국민에 대한 봉사기관이라 보이지 않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져야 된다고 봅니다.
독거노인의 샹활안전부터 심정지환자의 심폐소생술까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소방청으로 독립이 되고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면 소방공무원의 복지가 나이지니 저도 또한 좋아지겠지요
하지만 소방청이 되고 국가직이 된다는 것은 권력을 쥐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물이 얼어서 빙판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소방수뇌부의 행태을 보면 현장대원들의 피땀 뒤에서 자신들의 보신과 진급자리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재주 부리는 곰 뒤에서 착취하는 왕서방 꼴입니다.
소방이 이렇게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된 것은 현장 대원들의 피와 땀, 그리고 목숨값입니다.
현재 중앙소방본부내의 소방수뇌부의 행태는 현장대원들의 복지는 안중에도 없고 소방청으로 독립하고 국가직으로 되어 자신들의 자리를 늘리려는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소방대원들은 소방청 독립과 국가직보다도 조직을 건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다면평가제 도입, 직장협의회 등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독립은 현장대원들에게는 비정규직과 페지 줍는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국민소득 4만이니 5만달러니 하는 공염불과 같습니다.
현장대원들의 피와땀을 팔아 소방청 독립을 밀어부치면서 막상 예산과 인원 증가가 전혀 없는 당비비로의 근무형태 개선(설문조사 결과 압도적으로 희망) 도외시하면서 무슨 국가직이고 소방청 독립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글은 현 대선정국에서 정치적인 견해와 전혀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순수하게 20년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소방대원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