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매국매족 방씨족벌 방상훈 사장의 조선일보의 뿌리(218) 작성일2001년3월15일
조선일보 80년...史? -4-
- 이건 또 무슨 무공?
앞에서 우리는 이미 '조선'을 망국의 국호로, 봉황을 조선왕조의 문장으로, 또 '상평'을 '우리나라를 지칭하던 이름'으로 둔갑시키는 조선일보의 심오한 내공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또 생전 듣도보도 못하던 신기한 초식이 하나 더 등장합니다. 하여간 이사람들의 깊은 내공은 우리같은 범생이들로서는 가늠조차 할수 없군요. 이 글좀 한번 읽어봅시다.
"조선일보 제3호의 1면의 면머리에 기록한 '大正九年…'의 발행일은 식자공의 실수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大正'의 바를 '正' 字가 거꾸로 들어가 있다. 의식 있던 식자공의 의도적인 誤植(오식)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편집자와 교열기자, 담당 부장, 편집국장 등 실무자와 간부들이 모두 이런 중대한 誤植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이는 식자공을 비롯 관계자들이 알면서도 눈감아 버린 결과일 것이다. 당시 조선일보 사원들의 민족 의식을 보여주는 '암호 같은 삽화'라고 할 수 있다."(1-1-3)
어때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오자(誤字)나 탈자(脫字)까지도 '....가능성이 높다', '....단언하기도 어렵다', '....결과일 것이다'라는 가정 하에 민족의식의 발로로 뼁끼칠을 해서 내놓는 의연한 모습.... 그놈의 민족의식이 왜, 어째서, 뭐때매, 하필 3호를 발행하는 날만 생긴 건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런것까지 하수들이 알려고 하는건 불경일터, 그저 일등신문이 거저먹기로 된건 아니라는 말씀으로 알아 들읍시다.
뭐 속이 좀 미식거리기는 하지만 한편 생각해 보니까 이사람들이 귀엽기도 합니다. 조선일보 지면에 오자나 탈자가 한개도 없던 날들은 사원들에게 민족의식이 아예 없던 날이라는 진솔한(?) 고백같이 들리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 창간
'조선일보 80년史'를 읽어보면, 이사람들이 작년까지 사용하던 '오리발초식'에서 '쬐꼼 밝혀주고 잔뜩 헷갈리게 해서 도통 무슨 말인지 종잡을수 없게 만드는 요상한 초식'으로 바뀐게 눈에 띕니다.
우선 이것저것을 한참 지껄여 사람들의 혼을 어느정도 빼 놓은 다음 "朝鮮日報는 경제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의 명의로 ....(1-2-3)" 발행허가가 났다고 말합니다. 바로 다음장에서 '발기인 중에는 대정실업친목회 회원이 아닌 사람도 있다'는 둥 신문발행허가와 상법을 뭉뚱그려 물타기를 시도하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대정실업친목회가 창간주체였음을 밝히기는 한겁니다.
또 "일본인 유력자와 조선인 부호들이 만든 민간 사교 친목단체(1-2-4)"니 "실업계를 중심으로 한 각계의 유력 인사들을 모아 일본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단체(1-2-4)"니 하고 에둘러 표현하기는 했지만(참 궁색합니다) 대정친목회가 친일단체였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긴 자기들이 '같은 민족지'라며 추켜세웠던 동아가 "예종석이 간사로 있던 대정실업친목회는 '내선융화(內鮮融和)', 즉 일본인과 조선인의 하나됨을 모토로 1916년 조선귀족 및 실업인 일부가 조직한 단체였다.(동아일보 80년사)"고 배신을 때려버렸으니 어쩔수 없기도 했겠지요.
또 한가지는 마치 남 얘기하듯, 보물찾기라도 하는듯 여기저기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곳에다 띄엄 띄엄 실어놓기는 했지만 초대사장이나 초대 발행인, 또 초대 편집장이 모두 내노라하는 친일파들이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초대 사장인 조진태와 발행인 예종석, 그리고 편집장인 최강에 대해 이렇게 써 놓았더군요.
"조진태 - 동양척식주식회사 창립에 참여, 감사를 맡았고..... 京城府協議員,.... 1927년 6월 총독부 중추원 참의(奏任待遇)"(1-2-3)
"예종석, 최강 - 대정실업친목회의 간사"(1-2-4)
악명높은 동양척식의 창립에 참여하고 중추원 참의를 거쳤다면 친일파 중에서도 거물, 즉 악질이라는 얘깁니다. 또 '실업계를 중심으로 한 각계의 유력 인사들을 모아 일본인들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의 간사라면 친일파 중에서도 정력적인 활동을 한 인물이라는 얘기지요. 뭐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헷갈리게 써놨든 여기저기 찔끔찔끔 써놨든 어쨌든 사실대로 얘기하기는 한거니까요.
신기한건, 이렇게 자기들 입으로 창간주체가 친일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이고, 초대 경영진이 모두 내노라하는 친일파들이었다고 말해놓고는 발간사나 앞의 몇가지 예, 그리고 사사(80년史) 군데군데에서는 한사코 자신들이 민족지로 출발했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강조를 하는 겁니다.
여기서 잠깐 한가지 가정을 해 봅시다. '한국논단'앞으로 발행허가가 난 신문을 김용갑과 이도형이 사장과 편집장을 맡아 출발했다고 치고 이신문을 '진보지'라고 우긴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요? 예? 미친 X들이라구요? 에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욕설은 자제합시다요.
- 조선일보의 초기 반일기사에 대한 동아의 생각
앞에서 잠깐 얘기했지만 조선일보는 방상훈사장까지 나서서 친일문제에 관한 한 보조를 맞추자고 동아일보에 추파를 던집니다. 그런데 동아는 그런 조선을 이런 글로 무참하게 배신합니다.
".....조선일보는 애초 대정친목회 기관지로 실업신문을 표방했으나 당시 민중의 사상에 영합하는 한편 동아일보와 판매경쟁을 벌일 계획으로 애초의 취지에 위반되는 논조와 기사를 취급하다가 가끔 압수 정간 처분을 당했고...."(동아일보 80년사)
'조선일보는 애초 내선일체를 표방했던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의 기관지로 출발한 실업지(상업지)였는데, 신문 팔아먹을 생각으로 가끔 주제넘게 반일기사도 쓰다가 압수나 정간처분도 당했다'....뭐 이런 얘깁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동아가 설마 없는 말을 만들어서 의도적으로 조선을 깍아내리려고 한 말은 아니겠지요.
사실 이런 배신은 조선이 먼저 한겁니다. 앞에서는 추파를 던져놓고 돌아서서는 조선과 동아의 창간에 대해 이렇게 써 제꼈거든요.
"조선일보는 경제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의 예종석, 동아일보는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편집장을 지낸 이상협의 명의로 허가했다."(1-2-2)
자기들은 순수한 '경제단체'인 대정친목회 앞으로 허가가 났고 동아일보는 '총독부 기관지의 편집장노릇을 하던' 이상협 앞으로 허가가 났다는 얘깁니다. 자기네는 그렇지 않은데 동아일보는 처음부터 친일성향의 신문으로 출발했다는 암시를 슬그머니 주는 거지요. 하여간 못말리는 짬뽕들 아닙니까?
(자료출처= 안티조선 우리모두 홈페이지 http://neo.urimodu.com/index.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