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17번국도의 설날 풍경=
어제 저녁까지는 설을 쇠러 오는 차들이
강을 따라 줄지어 내려가더니
오늘 오후부터는 설을 쇠고 돌아가는 차들이
강을 거슬러 줄지어 올라간다.
봄이 오는 강변 매화꽃 봉오리는 담담한데
너나없이 가고 오는 일들이 왜 저리도 바쁜가.
줄지어 무섭게 질주하는 차들을 보니
익숙하지 않는 촌부의 마음만 걱정스럽다.
서둘러 왔다가 서둘러 가는 길
조심해서 가라는 고향집 문 앞에서 들은 당부
부디 잊지 말고 가는 길 안전 운전하여
즐겁고 행복한 설날이 되기를 바란다.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에서
2016년 2월 8일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설날 오후 강변 매화나무 가지에서 봄꿈을 키우고 있는 매화꽃 봉오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