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인해 간 이식 수술을 대기 중인 김철수씨,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대기 중인 최철곤 씨.
이현기 박사는 김철수 씨와 최철곤 씨를 눈여겨 보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간이나 신장 이외에는 건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김철수 씨는 최철곤 씨에게 신장 1개를 기증하고
최철곤 씨는 김철수 씨에게 간의 일부를 기증하여
장기 이식수술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016년 11월 10일 오전 4시 30분,
드디어
두 사람의 장기가 크로스되어 장기 이식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은 약 10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회복실로 이동하였고,
2016년 11월 14일 오전 9시 10분에 두 사람은 나란히 일반 병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초로 장기기증 대기자들끼리의 장기 기증 수술이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기 박사가 누구냐?
의사도 아닌 것 같은데.
박사도 아닌 걸로 아는데.
소설이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죠.
왜
장기기증 대기자들은 자신의 멀쩡한 장기는 기증하지 않는 걸까요?
신장이나 간이 멀쩡한 장기기증 대기자들은 자신의 신장이나 간을 장기기증할 수 있잖아요.
지하철 타고 오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장기기증으로 살아난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장기기증 홍보를 하고 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