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인이 삼성그룹 장충기 사장에게 보낸 청탁 문자라고 합니다.이외에도 각 언론사에서 보낸 여러 청탁문자들이 공개되었다고 하네요.이런 사례를 통해 그 어떤 정치/사회/경제 관련 기사나 사설도 줄 수 없는 강력한 문제의식을 주신 여러 언론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옵는 장충기 사장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몇 번을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문자를 드립니다. 제 아들 아이 이○○이 삼성전자 ○○부문에 지원을 했는데 결과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또 떨어지면 하반기에 다시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시험 과정과 방법도 바뀐다고 해서 이번에도 실패를 할까봐 온 집안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이○○ 수험번호는 1○○○○○○○번이고 ○○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같은 부탁이 무례한줄 알면서도 부족한 자식을 둔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 사장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와 은혜를 간절히 앙망하오며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감히 문자를 드립니다. 사장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면서까지 폐를 끼쳐드린데 대해 용서를 빕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섬기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CBS 대전방송본부장 이희상 올림”
이희상 전 대전CBS본부장은 CBS 산업부 기자를 거쳐 2010년부터 CBS 산업부장을 역임한 뒤 지역방송사를 책임지는 대전CBS 본부장에 올랐다. 이 전 본부장의 재임기간은 2013년 11월~2015년 6월이다. 삼성그룹 대졸 공개채용 방식이 변경된 게 2015년 하반기이므로 같은해 상반기 공채기간인 3월~5월 중 보낸 문자로 추정된다. 즉 재직당시 보낸 문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