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들을 몰아서 빨갱이라고 몰고, 감옥에 가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인권도 절차도 필요없이 단지 질서를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질서를 어겼다고. 불안을 조성했다고...
그렇게 죽어간 사람들은 억울함을 호소하지 조차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원칙, 정의, 자유, 민주주의 등은 오직 교실안에서만 배우는 활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가요?
경쟁에 이기기 위해 게임의 룰을 바꾸어 버리면 어디에서 게임을 치룰수가 있나요?
법을 지켜라 나라에 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해라 하면서 근거없는 죄의식을 갖게 하던 집단들이 왜 지금은 이런 무질서한 상황을 용인하는 것인가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적용했던 법들 그대로 적용하십시오.
그에게 가혹했던 만큼 검찰은 딱 그정도만 이번에 적용하십시오.
그 누구도 마녀로 몰지 않고 정당하게 법에 따라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딱 그만큼만 하십시오.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것이 무너집니다.
지금의 사태는 해방이후 돈과 권력만을 최고라 생각하고 달려온 우리 현대사의 냉정한 심판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일이 생길까요?
입을 틀어막고, 귀를 틀어막고, 남의 얼굴의 검댕만을 나무라던 우리 모두가 공범일지도 모릅니다.
행동하지 않고, 침묵했고, 불의를 보고도 무시하려 했고, 내가 하면 괜찮고....등....우리는 정말 원칙을 지키며 살고 있는지.
부끄럽습니다.
내자신이 부끄러고, 침묵했던 내가 부끄럽고, 지켜주지 못했던 비겁함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무릎이라도 꿇고 빌고 싶습니다.
이건 터질수 밖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40년 넘는 기간동안 원칙과는 상관없이 허울만을 키워놓은 모든 세대가 책임이 있겠지요.
똑같이 적용하십시오.
역사는 또 우리를 심판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40년 전으로 후퇴시키고, 민심을 이렇게 동요시킨것은 간첩질 보다 더한 내란죄가 안되나요?
학생은 공부를 못하겠다하고
선생은 가르치지를 못하겠다하고
돈벌어 봐야 뭘하냐고 하고
열심히 일해도 게임의 룰을 바꿔버리는데 무슨소용이냐 하고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이게 국가적인 위기 아닙니까?
내란.....제가 본 내란 중에 제일 심각한 내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상황을 만든 모든 사람을 내란의 죄를 물어주십시오.
공허한 외침이 될지도 모르지만 작은 행동이나마 해봅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